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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에…"외식업계 1조 이상 피해 우려"

최종수정 2020.11.25 10:26 기사입력 2020.11.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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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2.5단계 당시 외식업계 매출 전년보다 1조원 이상 줄어
연말 특수까지 고려할 경우 외식업계 타격 더욱 클 듯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에…"외식업계 1조 이상 피해 우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외식업계가 최소 1조원 이상의 매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외식업계가 지난 8월30일부터 2주간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 수준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는 이번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지난 8~9월 2.5단계 수준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2.5단계에서는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홀 매장 영업 금지,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영업 금지 등 현 2단계 수준과 비슷한 방역 지침이 내려졌다. 현재 2단계 거리두기는 약 2주간 실시되지만 연일 감염자 수가 300명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연말 특수까지 고려할 경우 지난 8~9월 보다 외식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신한카드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화된 지난 9월 '음식점 및 주점업' 22개 외식업종과 5대 외식 배달앱 결제금액은 약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약 8조3000억원 대비 13.6% 줄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3~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결제 금액의 감소폭이 크다. 결제건수도 약 3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약 3억7000만건 대비 12% 줄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데이터만으로도 벌써 1조원 이상의 매출 감소가 이뤄졌다면 기타 카드, 현금 결제액을 고려한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피해는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업장별로는 월평균 500만~1000만원 정도 매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4일간 도ㆍ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34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월 기준 사업장의 추정 피해액은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31.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뒤이어 ‘100만원 이상 ~ 500만원 미만’ 24.5%, ‘1000만원 이상’ 이 19.2%로 각각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90% 이상 꺾였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60%에 달했다.


외식 서비스 형태별로는 특히 홀 매장의 영업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1ㆍ3분기 실시한 '코로나19 외식업계 영향 기획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방문외식'의 경우 1분기 90.5%, 3분기 89%로 대다수 업체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2.5단계 당시 홀 매장 영업이 중단됐던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진행 당시 매출이 30% 가량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일부 업체의 매출은 절반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2단계 이상 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지난 2.5단계 수준을 넘어서는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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