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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복귀…뉴삼성 행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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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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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행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일 회사는 51번째 창립기념식을 진행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100명 이내로 축소해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전하는 별도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용 체제'로 공식 전환한 삼성은 당면한 현안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관한 재판 준비에 나서야 한다.


해외 출장도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력한 출장지로는 일본이나 미국 등이 거론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최근 다녀온 베트남 출장 귀국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본 고객들을 만나러 한 번 가기는 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미중 무역분쟁 속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뿐만 아니라 2030년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미래 기술 개발도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5G와 6G 등 차세대 이동통신은 물론 차량용 전장 등을 직접 발굴해 미래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문제도 과제로 남아있다. 삼성의 지배구조가 '삼성물산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구조인 점을 고려해 '보험업법 개정안'이 주요 변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20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시장에 내놔야 한다.


올해 연말 인사 이후에는 올 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부문별 경영전략을 점검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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