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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규모 7.0 강진에…"20여명 사망·수백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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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진앙 가까워 피해 몰려…건물 붕괴에 인명피해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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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터키와 그리스를 강타한 규모 7.0에 가까운 강진으로 인해 31일(현지시간) 20여명이 사망했다.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수백명이 아직 잔해에 깔려있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아나돌루통신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터키 재난관리청(AFAD)은 규모 6.6의 지진으로 인해 이날 오전 기준 24명이 사망하고 최소 80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터키에서 발생한 상태다. 이 외에도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도 2건의 사망이 보고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3시께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 에게해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그리스 사모스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여진도 200차례 가까이 발생했다. USGS는 지진의 규모가 7.0, 터키 재난당국은 6.6이라고 밝혔다.


진앙이 터키 본토와 더욱 가까워 피해도 터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이즈미르의 피해가 컸다. 인구 450만명으로 고층 아파트 건물이 많은 곳이어서 일부 도심 지역은 폐허로 변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툰스 소예어 이즈미르 시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최소 20개 가량 무너졌다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터키 서안에는 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해 해수면이 상승,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후속 피해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건네고 지원을 약속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트위터에 "양국의 차이는 뒤로 하고, 지금은 함께 이겨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트위터에 "터키와 그리스는 이웃으로서 어려울 때 서로 공고하게 협력했다"고 화답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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