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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코앞에 미국 하푼 지대함 미사일 배치

최종수정 2020.10.28 16:15 기사입력 2020.10.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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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의 거리 불과 40㎞…중국 거세게 반발할 듯
공격ㆍ정찰용 드론 도입시 대만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대만이 미국산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대만 주변 도서에 배치한다. 중국 본토와 불과 4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미사일을 전진 배치,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이 미국에서 구매한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대만 외곽 도처에 배치한다.

AGM-84 하푼(Harpoon)미사일 모습(사진=위키리크스)

AGM-84 하푼(Harpoon)미사일 모습(사진=위키리크스)



마쭈, 펑후 지역에 하푼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되면 유사시 중국 연안에 포진한 중국군 함정 등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중국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쑤쯔윈 INDSR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첨단 무기에는 효과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차량이 25대가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미국이 추가 판매 예정인 공격ㆍ정찰용 무인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까지 도입된다면 대만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는 미국의 이번 미사일 판매로 대만이 동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2번째로 육ㆍ해ㆍ공 및 잠수함 발사 하푼 미사일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이날 중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함의 최근 기동훈련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취역한 산둥함은 그동안 중국 황해와 대만해협 인근에서 무기ㆍ장비 성능 훈련을 해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올 연말 산둥함의 모든 전투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의 해군 기지에 배치된 산둥함은 유사시 대만과 남중국해 해역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과 대만을 향해 "중국군은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 기도도 분쇄할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필요한 조처를 해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국가 통일 과정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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