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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日총리, 퇴임 후 우익활동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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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이어 창생일본 모임 재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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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우익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자신이 회장을 맡은 국회의원 단체인 창생일본 모임을 도쿄에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내 여러 파벌 의원들이 가담한 창생일본은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상이 2007년 만든 '진정한 보수정책연구회'가 전신으로, 일본의 역사와 전통, 공공질서 중시를 활동 목적으로 삼고 있다.


창생일본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지방 참정권을 부여하거나 부부 별성제도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 등에 반대하며 '전후 체제로부터의 탈각' 등을 주요 과제로 꼽는 등 우익 성향을 띄고 있다.


25일 모임에는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아베는 8년 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한 것이 창생일본 구성원들의 덕이라고 이날 모임에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창생일본은 아베 총리의 퇴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생일본 사무국장인 기하라 미노루 총리보좌관은 "앞으로 아베상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공부 모임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아베는 우익 성향의 활동을 확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퇴임 사흘만인 지난 19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으며, 이달 19일에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또 한번 방문해 참배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이번 제사 때 신사에 공물을 보내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하는 동안 아베 전 총리가 직접 참배하며 우익세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의 우파 성향 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는 모임은 27일 열리는 창립 1주년 모임에 아베 전 총리를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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