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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고난도 가스터빈 재생기술 국산화

최종수정 2020.10.22 13:48 기사입력 2020.10.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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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가스터빈 고온부품 회전시험 모습.(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가스터빈 고온부품 회전시험 모습.(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전력연구원, 한전KPS는 21일 충청남도 태안군 서부발전 본사에서 '최신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기술 국산화 개발성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가스터빈 재생기술은 1000~1600℃의 고온에서 발생하는 부품 손상을 정밀용접, 열처리 등의 방법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은 전량 미국, 독일, 일본 등의 해외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특히 최신 가스터빈의 경우 고온부품 재생기술도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기술 의존으로 외국의 터빈 제조사는 연간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고온부품 유지관리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얻어가고 있다.


이에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부터 핵심 발전설비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을 중점과제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뢰도 높은 국산부품 조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조직까지 신설하고 운영해 왔다.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기술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서부발전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 전력연구원 등과 협력해 재생절차를 개발했다.


고정밀 특수용접, 열처리 등 고온부품 재생, 재료 분석, 고속회전 시험, 진동시험, 응력 전산해석 등 신뢰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 상반기에 대규모 실증과 더불어 품질관리 절차 표준화를 추진, 가스터빈 재생기술 자립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국산화로 수입에 의존했던 최신 가스터빈 기종의 재생기술 비용을 1년에 350억원가량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진국에 뒤진 가스터빈 재생기술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이루고,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고온부품 재생기술 국산화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21일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고온부품 재생기술 국산화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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