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AI융합’ 혁신에 대학의 미래 건다 … 동명대 사령탑 인터뷰

최종수정 2020.09.28 07:43 기사입력 2020.09.28 07:43

댓글쓰기

정홍섭 총장, 신동석 부총장, 김관형 소장 일문일답
대학 스마트팜 기술硏 확대, 전국 AI명소 육성 계획
스마트팜,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등 현장 탐방 행사
“취업명문 부상 … 리빙랩 등으로 지역사회 기여”

동명대 캠퍼스 내 스마트팜 관계자들이 AI응용 기술로 재배된 버섯을 선보이고 있다.

동명대 캠퍼스 내 스마트팜 관계자들이 AI응용 기술로 재배된 버섯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서울에 없어도 ‘강한’ 대학이 있다. 국립이 아니어도, 대형급 대학이 아니어도, 속이 꽉 찬 대학이 있다.


취업이 잘 돼야 하고, 시대를 앞서 내다보는 미래형 인재를 키워야 그런 강한 대학 축에 낀다.

부산 동명대가 그런 수식어를 받고 있다. 지방 사립대 중 취업 명문으로 떠올랐고, AI융합혁신 전략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동명대는 스마트팜 AI버섯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고, AI융합혁신 탐방 대상으로도 뽑혀 대학가의 ‘AI융합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대학은 올해 초 교육부가 발표한 부·울·경 중대형 일반대 취업률에서 1위(71.8%)를 기록했다.

정홍섭 총장과 신동석 부총장, 김관형 교수(AI융합스마트팜기술연구소장) 등 대학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 3인과 문답으로 만났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

동명대 정홍섭 총장.



-동명아미고 품종의 특성은?


▲향이 깊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미고는 엄마의 버섯, ‘雅味?’ 최고 맛의 버섯, AMIGO 귀농 친구 등 의미를 지닌 자체 개발 브랜드이다.


-이번 동명아미고 관련 시설에 투자된 총예산 규모는?


▲국비 1억원(LINC+사업비), KCTS 기업 대응투자 2억5000만원(부산테크노파크 유통지원) 등 총 3억5000만원 정도이다. 스마트팜 시설 컨테이너 1개동 투자금이 설비에 따라 5000~6000만원 들었다.


-그동안 기술 협력은 어떻게?


▲저온성 버섯(송화고)을 장소 시간과 관계없이 자동 생육하는 최적 환경 구현과 재배 기술 연구를 위해, 부산 강서구 ㈜KCTS(대표 차지욱) 등과 협력해왔다. 생육기간을 단축하고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빠른 시간내에 유입시켜 공기흐름을 조절하는 데이터 기반 제어 스마트팜 구축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12년 일본 스마트팜 시설 벤치마킹에 이어, 기술 축적을 위해 교내 동명관 옥상에 조성한 ‘식물공장’에서 상추 등 엽채류를 스마트팜 방식으로 재배해 상품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생산 주기와 생산량, 운송 과정은 어떻게?


▲영양분과 종균을 머금고 있는 참나무 역할을 대신하는 ‘배지’를 입고해 약 7~10일 사이 버섯 핀(버섯 싹)이 올라오기 시작해 21~28일 이후 본격 수확이 시작된다.


배지는 약 3주기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은 1주기를 약 한 달로 보고, 약 10일~14일까지 수확을 거친 후 약 7일간 휴지기를 둔다.


스마트 시스템이 탑재된 컨테이너 1대당 1주기 생산량은 평균 300kg 정도다. 포장은 아이스박스 1kg 용기에 아이스팩을 추가해 개인구매자는 택배로, 홈쇼핑은 냉동탑차로 운송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오는 10월 이번 재배동 위층에 연구개발사무실과 교육체험관 등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사회적경제비즈니스모델 구축과 농업관련 6차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교육, 고부가가치제품생산을 통한 협동조합의 경제적 자립, 지역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 등을 겨냥하고 있다.


-동명아미고가 지향하는 방향은?


▲캠퍼스 내에서 AI버섯 재배와 시판을 통해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도시농업의 새 모델을 준비한다.


동명대는 ‘AI융합혁신생생현장 초청탐방’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공모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돌봄 청소년을 우선으로 500명을 올해 말까지 초대해 동명아미고 스마트팜(도시농업)과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생활천문학 분야를 체험하게 해 꿈을 열어줄 계획이다.


-동명대가 진행 중인 아웃바운드 리빙랩 활동이란?


▲산업디자인학과 실내건축학과 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군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학생 150여명이 학과특성을 살린 25개 리빙랩 팀을 구성해 지난 6월 초부터 연말까지 캠퍼스 밖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


캠퍼스 담장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지역 현실사회 현장을 누비면서 문제를 찾아 직접 해결하는 융합활동이다.


-눈길을 끄는 리빙랩 팀을 소개한다면?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손위생 중요성 교육(간호학과), 실내피트니스센터에서의 감염병 예방(스포츠재활학과), 공유형 전동 킥보드 안전 교육(사회복지학과) 등 팀은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에 주목받고 있다.


유치원 옥상 활용 신개념 놀이터 조성, 어린이집 발음오류 아동평가와 교사지도안 마련,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난독증 가이드북 개발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어르신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시니어 활용 기숙사 침구류 교체와 청소서비스, 노인복지관 노인청각 봉사, 경로당 어르신 무료 언어-인지 평가와 교육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군사학과는 부산지역 전투유적지 보존과 활용방안,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청소년도우미 활동방안 마련에 한창이다.


-동명대의 AI혁신 배경과 향후 전망은?


▲동명대는 이미 2019년초부터 ‘깸(Break&Awake)’과 ‘OPCS’(개방실용융합공유)를 화두로 한 혁신을 실천해왔다.


부산지역 대학 중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학부과정에 AI학사조직 ‘AI융합대학’을 설치했고, 2022학년도부터는 전 단과대학에 확대해 AI융합형 전공을 설치할 예정이다.


과거 IT가 강한대학에 이어, AI가 강한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동명대가 취업명문인 이유는?


▲동명대는 2020년 1월 10일 교육부 정보공시 취업률(2018.12.31기준)에서 부·울·경 중대형(졸업자1000명이상) 일반대 1위(71.8%)를 기록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