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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때문에 ‘소통장애’까지 겪는 청각장애인 … “우리가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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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수화 ‘마스크 장벽’ 디자인으로 허문다
장애인 수요 반영 ‘배리어프리 마스크’ 제작 위한 간담회 열어

동서대가 마련한 수요자 중심 배리어프리 문화상품 제작 실무간담회.

동서대가 마련한 수요자 중심 배리어프리 문화상품 제작 실무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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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코로나19가 강요하는 또 다른 ‘장애’를 해결할 멋진 작품이 나올까?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인 방역마스크가 청각장애인에겐 삶을 억누르는 가장 큰 장애물. 입 모양을 가리는 마스크 때문에 그들은 ‘소통장애’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예상 못 한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위드코로나’ 대비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동서대 LINC+사업단 지역협업센터는 지난 22일 ‘수요자 중심의 배리어프리 문화상품 제작을 위한 실무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동서대 센터 관계자와 시·청·지체 장애인과 수화 통역사, 동서대 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학과 양성원 교수와 학생,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짜냈다.

상대방의 입 모양과 수화로 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의 ‘마스크 장벽’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점을 해결하려는 미팅이었다.


이날 수집한 청각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배리어프리 마스크 제작에 동서대 디자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2020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배리어프리 작품 제작’을 위한 수요조사였던 셈이다.


제작자와 수요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뜻이다.


완성된 배리어프리 마스크는 2020 장애인 미디어 축제(장미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2020 장미축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동서대 LINC+사업단 지역협업센터 김형우 센터장은 “지역사회상생·협력 지원사업 배리어프로그램은 배리어프리 뮤지컬·독립영화·연극·작품 등이 있으며, 그중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장애인 대상 수요기반 디자인 마스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마스크 장벽으로 인한 장애인 고통을 덜어줄 좋은 작품이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 장애인 미디어 축제 및 센텀시티 배리어프리존 운영’ 사업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서대가 주관하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동서대는 지역사회 상생·협력사업 및 LINC+사업단 메가프로젝트 지원 아래 시청자미디어센터와 3년 연속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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