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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성, 트럼프 대선 불복 후 軍동원시 줄사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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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군 고위 관계자 인용 보도…시위 진압명령시 따를지 내부논의중
美 합참의장 "군, 정치와 무관 원칙 신봉"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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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후 시위사태 발생에 대비해 군 병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군 지휘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병력 동원시도가 현실화된다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시작으로 고위 장성들이 줄줄이 사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군 고위관계자들을 인용,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진압법을 발동해 시위 현장에 군대를 투입하려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선언으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하고, 군에 진압을 명령한다면 최고통수권자의 지휘를 따라야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군 지휘부에서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군의 입장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인권 항의시위 사태 와중에 워싱턴DC의 교회를 방문해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은 이벤트를 벌일 당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밀리 합참의장이 동행했다가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사과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달 하원 군사위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에서 "군은 정치와 무관하다는 원칙을 깊이 신봉한다"며 "선거와 관련해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에 따라 군이 아닌 법원과 의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 때 폭동진압법을 근거로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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