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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일자리, AI미래 두마리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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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경예산 2925억원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10대 분야 150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개방한다고 밝혔다. 약 584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추경 사업은 사업공고시 수행기관의 직접고용을 의무화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방점을 뒀다.

참여 기업들은 1억원당 2.4명 이상의 빅데이터 기획·분석가, 인공지능 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의무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 또 일자리 효과가 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비중에 따른 가점제가 운영된다.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은퇴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가점도 부여된다. 일례로 이번 사업 참여 기업 중 한 곳인 NHN은 Δ기초생활수급자 Δ자립아동 Δ소년소녀가정 Δ노무모부양가족 Δ중증장애인 Δ다문화가정 Δ독거노인 등 음성데이터 처리 분야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6000여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번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는 의료·미용·항해·반려동물 훈련·영양사 등 전문분야 인력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먼저 헬스케어 분야에는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23개의 국내 주요병원들이 대거 참여해 영상의학과, 피부과 등의 전문 의료진들이 의료 데이터 가공에 나선다.

이외에도 Δ소상공인 미용실 200개점을 지정해 미용사를 활용한 헤어스타일 이미지 데이터 수집(아인플래닛) Δ전문항해사를 통한 해상부표 등의 해상이미지 분석(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Δ반려동물 훈련사 자격증을 소지한 훈련사를 활용한 반려동물 영상의 행동 분석(메트릭스코퍼레이션) Δ영양사 면허 소지자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 영양성분 데이터 분석(에이아이더) 등도 계획돼 있다.


또 일자리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주민을 위한 일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Δ지역 농어촌 부녀회와 연계한 지역 방언 수집(솔트룩스) Δ비수기와 금어기(11월~12월)에 일거리가 부족한 어민을 고용한 해상 데이터 수집(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Δ전북 임실지역의 산촌마을 주민을 채용해 약초 데이터 수집(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농어촌의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대비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적정한 수준의 보수 등 처우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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