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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박덕흠 탈당으로 끝나면 안 돼…'이해충돌' 막는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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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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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이해충돌' 의혹으로 탈당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탈당에서 끝나면 안 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략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 건설사가 지난 5년간 국토부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이용료 명목으로 1000억원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4월~2019년 5월까지 국토위원을 지냈고, 20대 국회 후반기엔 야당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의혹에 결백을 주장해온 박 의원은 "당에 무거운 짐을 지우기 싫다"며 결국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박덕흠 의원의 탈당,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며 "앞으로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때 이해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막아주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사를 하는 가족을 둔 이가 이해충돌 여지가 다분한 국토교통위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그런 예가 또 있는지 상임위 별로 자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위는 어느 당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처리하는 방식"이라면서 "무엇이 옳은 방식인지 다들 안다. 그냥 이거저거 잴 것 없이 그렇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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