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험장, 정정 문제 미리 칠판에 작성
온라인 커뮤니티 등 문제제기…경찰 "확인 중"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19일 전국 94개교에서 진행된 경찰 순경 채용 필기시험에서 문제가 미리 유출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94개 학교에서 진행된 순경 채용 필기시험에는 2735명 선발에 5만1419명이 응시해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됐다.
그런데 시험 이후 경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필기시험 일부 문제가 유출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는데,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 시작 전 미리 정정된 문제를 칠판에 써놓았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당시 휴대전화와 도서 등 소지품을 제출하기 이전이어서 일부 수험생들이 문제의 답을 미리 찾을 수 있던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문제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추후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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