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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수요예측…빅히트 투자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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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빅히트 적정 기업가치를 6조5900억~7조9100억원으로 내놔

일주일 남은 수요예측…빅히트 투자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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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수요예측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빅히트 투자포인트에 쏠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수요예측은 오는 24~25일에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지난 14일부터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요예측 전까지 설명회만 컨퍼런스콜, 온라인 기업설명회(IR) 등을 포함해 100여 차례나 열린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국내외를 포함해 보통 40~50회 정도의 설명회를 연다는 점에서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빅히트의 IR을 담당하는 IR큐더스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설명회 참석률이 높다"며 "빅히트 상장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에서 판단한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8조원에 육박한다. 유안타증권은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6조5900억원에서 7조9100억원으로 내놨다.


빅히트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파생콘텐츠 제공을 통한 수익다각화다. 음원, 콘서트 등 기존 수익모델은 물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출판물, 웹툰, 게임, 캐릭터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수익모델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은 글로벌 IP로 부상한 관계로 모든 콘텐츠 영역과 캐릭터 사업에 IP를 활용할 수 있다"며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지지 않고도 라이선싱과 MD사업을 통해 고마진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자체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도 무섭다. 위버스의 총 가입자 수는 지난해 260만명에서 지난달 860만명으로 급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지난해 10월 60만명에서 지난달 47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동안 콘서트 티켓, 앨범, MD 구매채널이 달랐지만 위버스를 통한 소비채널 일원화로 팬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고,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아티스트에 대한 소비가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엔터사를 인수해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빅히트는 이미 지난해 쏘스뮤직, 지난 6월 플레디스를 인수했다. 증권신고서에 경쟁력 있는 국내외 레이블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기존의 상장 엔터사들을 살펴보면 빅뱅, 동방신기 등 핵심 그룹들의 군 입대로 인한 매출 공백이 있었고, 제대 후 과거의 수익화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의 서사와 메시지, 그리고 이를 음악에 녹여내는 과정을 살펴보면 BTS 실적의 정점은 지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빅히트의 IPO 상단은 완전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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