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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4000여명 진단검사 이행명령 발동(종합)

최종수정 2020.08.15 12:46 기사입력 2020.08.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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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명 중 439명만 검사 받아

사랑제일교회 관련 43명 확진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 통일상가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 통일상가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00여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인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40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어제(14일)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행명령을 받은 이가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지난 7~13일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ㆍ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들 교인과 방문자는 감염병예방법상 자가격리 강제처분 대상이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담임목사를 명단에서 제외한 채 제출했다고 시는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날까지 모두 43명 확진됐다. 이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확진자는 37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439명뿐이다. 38명은 음성,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54명 중 75.9%에 해당하는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집회 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들이 강행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집회 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들이 강행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편,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교인에게 진단검사를 미루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사 지연은 감염병 위반 행위이므로 고발 여부 등 법률 검토 후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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