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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걸·피터 부부 "민감한 부분 정정하지 않았다" 사과 후 유튜브 비공개

최종수정 2020.08.14 09:24 기사입력 2020.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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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명 자동차 전문 유튜버 카컬·피터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명 자동차 전문 유튜버 카컬·피터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동차 전문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가 한 방송에 출연 후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자 사과 후 모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카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인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했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라며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의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했는데 채널의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좋은 영향력만 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돼서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자신들을 둘러싼 ▲테슬라 초기 투자자설 ▲제주맥주 지분 투자 ▲'탑기어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마우리치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별장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아홉 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테슬라 1% 지분 보유설'은 과장이라고 하면서도 '초기 투자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피터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일론 머스크 형님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라며 "1% 매입은 인터넷에서 와전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테슬라 초기 투자자설 논란에 대해 "테슬라가 작은 규모의 회사였을 때 옆집에 있었다는 설명도 했다"라며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을 나온 피터가 어떻게 서부에 있는 테슬라 본사 근처에 살았는지 의혹을 제기하였다.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San Carlos에 위치했다. 대학 재학 중 방학에 San Calros에서 머물며 인턴십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들은 미방송 분량에서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페라리 디자이너 마우리치오 콜비의 그림을 선물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당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라"라고 말해 유재석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은 "본 프로젝트는 마우리치오 콜비 선생님, 카걸 채널, 그리고 프린트베이커리가 협업한 프로젝트다. 이에 판매가를 저희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구조였다"라며 "해당 영상을 제작하는 대가로 그 어디로부터도 금전을 받은 부분이 전혀 없다. 하지만 저희 채널이 논란이 된 현 상황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작품 소개에 대한 영상을 내렸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대놓고 사기극을 벌인 것", "부러워하는 댓글에 호응하면서 사실인 양 사람들을 속였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현재 유튜브 채널 내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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