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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넘어졌다더니…과외교사 폭행에 시달린 7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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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과외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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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7살 아이가 과외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 아동 측은 과외를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3일 JTBC는 A(7)군이 지난 1일 과외교사인 김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은 물론 두피까지 붉게 멍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가 A군의 머리를 쓰다듬자, 아이는 경기를 일으켰다. A군의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만지자마자 애가 경기를 하면서 일어났다. (아들이) 엄마 너무 아프니까 만지지말라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과외교사 김모씨는 A군이 화장실에서 넘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A군의 상처는 김씨의 폭행으로 인해 생긴 상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군은 김씨가 자신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배까지 때렸다고 주장했다.


당초 A군과 김씨는 한 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A군의 부모는 김씨를 믿고 아이의 개별 과외를 맡겼으나, 과외를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학부모는 "(아들에게) 언제부터 맞았냐고 물어보니, 수업을 한 23번인가 갔는데 두 번 빼고 다 맞았다더라"고 하소연했다. 과외교사 김씨는 뒤늦게 A군의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한편 A군 학부모는 김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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