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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고무장갑 끼고 배식하고…철원 수해현장 깜짝 방문

최종수정 2020.08.12 20:55 기사입력 2020.08.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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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겼던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해당 일정을 언론 등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는 등 비공개였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다.


이날 수행은 윤재관 부대변인 등 최소 인원으로만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군 관계자 역시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영부인 방문소식은 전혀 전해듣지 못했다.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민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고무장갑을 끼고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흙탕물에 잠긴 가재도구 정리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점심에는 배식봉사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김 여사 봉사활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페이스북에는 해당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김 여사 방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위해 배식장소로 모인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식봉사 중인 김 여사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라고 전했다.

이길리는 68가구 주민 141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1996년과 1999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앞서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2017년 7월에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청주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 여사와 별도로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등을 찾아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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