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치매 고위험군 전수조사 완료

만 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대상 조사

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관내 치매 고위험군 대상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 울주군이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마쳤다.

12일 울주군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주민 148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치매정상군 1368명, 인지 저하 119명으로 나타났다.

치매 정상군은 치매예방수칙 교육을 진행하고, 인지 저하군은 보호자와 대상자와 긴밀한 상담으로 진단검사와 협약병원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치매로 진단받으면 치매 환자로 등록해 치매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양가족과 대상자에게는 돌봄관리기술과 인지 강화를 위한 통합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지저하 대상자는 치매 환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이다. 중기로 넘어가는 기간을 방치할 경우 치매에 걸리는 시간이 5년이지만, 초기 관리가 이루어지면 15년~20년이 걸리므로 치매는 적기발견과 치료, 예방이 최우선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코로나19로 참여가 부족한 부분은 울주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주관하는 기억마실 찻집 운영과 홍보관, 타 부서 행사를 연계해 대상자 조기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근 울주군보건소장은“이번 전수조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수칙 상담과 교육으로 인지능력 등 자가관리에 대해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치매 큰 걱정 없이 노년을 보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