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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여름밤 걱정 없어요” 디카페인 커피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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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열대야까지…불면 겪는 사람 늘며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증가

“잠 못드는 여름밤 걱정 없어요” 디카페인 커피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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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덥고 습한 날씨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시원하게 즐기면서도 카페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염화메틸렌 등 용액이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커피 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는 고객들도 커피 그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디카페인 커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5월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1724톤으로 전년 동기인 970톤보다 77% 늘었다.

업계에서도 추세에 맞춰 디카페인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중이다. 디카페인 원두로 내린 여름 커피 콜드브루, 간편한 캡슐커피, RTD 컵커피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디카페인 제품이 열대야 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가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해 선보인 ‘디카페인 콜드브루’ 9종은 출시 후 평균 매월 14만잔 이상이 팔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페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콜드브루의 진한 풍미와 맛을 그대로 살린 점이 고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특히 이디야만의 블렌딩을 통해 커피의 깊은 단맛과 바디감, 균형잡힌 밸런스를 느낄 수 있는 ‘디카페인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의 깔끔하고 쌉싸름한 풍미가 고소한 우유와 만난 ‘디카페인 콜드브루 라떼’는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부드러운 거품의 ‘디카페인 콜드브루 니트로’, 아이리쉬크림 향이 돋보이는 ‘디카페인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 등 개성 있는 메뉴들도 마련했다.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020년 들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모든 음료에 300원을 추가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1/2 디카페인' '디카페인'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원두와 스틱커피 등 홈카페 용품도 디카페인으로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 이에 맞춰 디카페인 상품인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원두’와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대비 각각 40%, 50% 판매율이 증가했다.


일리는 최근 마이크로그라운드 스틱 원두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디카페인’은 카페인 함량을 0.3% 이하로 낮추면서도 일리커피 특유의 달콤한 뒷맛과 캐러멜, 구운 빵, 초콜릿 향의 섬세한 끝맛을 살렸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종이컵용 미니형과 머그컵용 레귤러형 2가지 타입으로 출시했으며, 가정 또는 캠핑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30개입 패키지와 오피스용 70개입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시장에도 확산되고 있는 고급화·세분화 추세에 맞춰 디카페인 원두가공상품을 2종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 에이리스트 제품 외 캡슐커피와 스틱커피를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 것. ‘캡슐커피 SWP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하여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 가루를 넣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매일유업은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 받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닌 천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하여 깔끔함을 더욱 살렸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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