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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방역조치 재시행 등 검토"(종합)

최종수정 2020.08.09 18:46 기사입력 2020.08.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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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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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일부 수도권 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정부가 교회에 대한 추가 방역강화 조치를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대다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대책과 관련해 "대처 방안을 이미 시행한 바가 있어서 이를 재차 도입해 반복할지, 아니면 좀 더 강화된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인지를 두고 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6월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0일 전국 교회에 대해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과 단체 식사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박 1차장은 브리핑 이전에 이뤄진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보름여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두 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 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다른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면서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 식사는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사회적 위기가 있을 때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불안감이 더해져 국민의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불안과 우울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과 학생, 확진자와 가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침수와 산사태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지역에서는 부패한 음식과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이 생실 수 있고, 방역에 신경쓰기 어려운 틈을 타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1차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달라"면서 "이번 비는 며칠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특보에 귀 기울이고, 외출자제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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