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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개선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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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SPC삼립 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2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92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6189억8900만원으로 0.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192억60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간거래(B2B) 수요 및 개학 수요 약화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34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부과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291억원과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32억원을 일시에 반영시킨 영향으로 지배주주순손실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베이커리가 매출액 3.7% 증가한 1502억원, 영업이익 30% 감소한 74억원을 기록했으며 푸드 매출액은 9.5% 늘어난 1534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학교 개학 지연, 외부활동 제한 등의 영향으로 휴게소 및 점포 매출 뿐 아니라 캐시카우인 베이커리 사업에서 B2B 채널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신규 브랜드인 '에그슬럿'의 론칭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의 직격타를 받았던 휴게소 부문의 트래픽은 3~4월을 저점으로 크게 회복되는 추세나 베이커리 B2B 부문의 비우호적인 업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도 기대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저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개선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은 부재하나 작년 하반기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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