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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고점 뚫은 코스피, 경기 민감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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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정 기대와 미국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긍정 발언 등에 반응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2만6828.47, S&P 500 지수는 0.36% 상승한 3306.51,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만941.17에 장을 마쳤다. 특히 차익 욕구가 높아진 대형기술주, 제약바이오 업종은 하락한 반면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경기 민감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4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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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미국 의회는 추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지만, 협상 대표단의 분위기는 전일 대비 한층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부양책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이 협상에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의회는 오는 7일부터 여름 휴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간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알파벳은 1% 안팎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애플과 아마존은 상승했지만 그 폭은 1% 미만으로 제한됐다. 게임회사인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게임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외 업종을 살펴보면 에너지섹터가 2.45%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소재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와 금융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통과하고 있다. 지수 레벨이 연 고점에 근접한 상황인 만큼, 펀더멘탈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으로 압축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에서 대형기술주 및 제약 바이오 업종은 차익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한 반면 공항 하루 이용객수가 80만명에 근접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작년 하루 270만명 내외의 수치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3월, 20만 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경기 민감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을 높인다.

한편,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미국의 고용이 다시 위축되었다는 여론 조사 결과 및 카드 사용을 기반으로 한 소비 지출도 정체됐다는 소식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낮아지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에 대해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결과 및 미국 부양책을 주시하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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