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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텔스 탱크 '아르마타', 생산개시..."엔진문제 해결"

최종수정 2020.08.04 15:19 기사입력 2020.08.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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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생산한다더니...해마다 생산지연
내년부터 러 국방부에 납품시작..."해외수출도 준비"

지난 6월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대전 승전기념일 75주년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아르마타 전차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난 6월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대전 승전기념일 75주년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아르마타 전차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최신형 스텔스 탱크라 선전 중인 T-14 아르마타 전차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러시아 국방부에 내년부터 납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마타는 지난 2015년 5월 2차대전 승전기념일에 공개된 이래 엔진 등 기체결함 문제로 계속 출시가 늦어지면서 실존 가능성도 의심받아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무역장관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마타 전차의 생산이 시작됐다"며 "생산을 지연시켜온 엔진 문제와 열화상 카메라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아르마타 전차는 내년 4월부터 러시아 국방부에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다. 만투로프 장관은 "내년 국방부 납품과 함께 기존에 받은 해외주문에 대한 생산도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018년 8월부터 아르마타 전차 132대를 아르마타 제조사인 국영 방위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에 주문했다. 그러나 엔진문제 등 기체결함 문제로 생산이 계속 지연돼왔다.

아르마타는 지난 2015년 5월9일 러시아 2차대전 승전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된 뒤 무적의 전차로 불리며 홍보됐다. 러시아 정부는 아르마타가 자동화된 무인포탑과 원격 조종되는 기관총, 대공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텔스 기능이 탑재돼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가 불가능하며 특수 장갑을 갖추고 있어 대전차 화기로 공격이 불가능하다고 선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당초 계획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300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것이었으나 생산 지연으로 납품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 실존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러시아 정부는 아르마타를 내전 중인 시리아 현지 전장에 파견해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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