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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구안은 '순풍'… 두산重 노사 갈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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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두산그룹의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문제가 여전히 아픈 손가락 작용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자산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두산그룹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고, 사모펀드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 MOU를 맺었다.

클럽모우CC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통해 두산그룹은 1조원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매각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당초 업계의 우려를 빠르게 종식시킨 셈이다.


두산건설, 두산모트롤, 두산타워, 네오플럭스 등 계열사·자산 매각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캐시카우'인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지난 6월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두산그룹은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이외에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 확충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유동성 확보는 순탄한 편이지만, 두산중공업의 노사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올해 사측의 명예퇴직 및 휴업 실시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5월21일 사무직 111명과 생산직 246명 등 357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말까지 급여의 7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휴업을 통보한 바 있다.

최근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 사무직지회(사무직 노조) 소속 직원 27명이 제기한 부당휴직 구제신청에서 경남지방노동위는 사무직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생산직 근로자 200여명이 경남지노위에 낸 부당휴직 구제 신청도 이달 중순께 결론이 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우선 경남지노위에서 판정문을 송부 받으면 검토한 후 대응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이 지방노동위의 판정을 결정들이지 않을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문을 받지 못한 상태다”며 “판정문을 받는대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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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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