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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맞은 경총…"종합경제단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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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립기념 행사
비전·슬로건·CI 공개

50돌 맞은 경총…"종합경제단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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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전국단위 노사관계 전담 사용자단체에서 종합경제단체로. 15일 창립 50돌을 맞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앞으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며 종합경제단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경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함께 만든 50년'이라는 테마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갑 고용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 싱하이밍 중국 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경총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향후 활동에 중심적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할 새로운 미션과 비전, 슬로건 등도 발표한다. 특히 새로운 기업이미지(CI) 공개를 통해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경총은 2015년 초부터 'KEF경총플라자' 'KEF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의 문구를 바탕으로 한 CI를 사용하고 있다. 손경식 회장(사진)은 종합경제단체 상징성 부여를 위해 직접 CI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가운데) /김현민 기자 kimhyun8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가운데)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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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은 1970년 7월15일 산업평화 정착을 목표한 전국단위 사용자단체 '한국경영자협의회'로 출범했다. 1974년에는 명칭을 '한국경영자협회'로 바꿨고, 1981년부터 현재 이름을 쓰고 있다. 1991년에는 국제노동기구(ILO) 정회원으로도 가입했다.


재계는 경총이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사상 첫 '중앙 노사 임금조정 합의(1993년)'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1995년)' '노사정 대타협(1998년·2006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2009년)' 등을 통해 대립과 갈등을 넘어 협력과 공존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이바지한 것으로 본다.

7대 회장인 손 회장의 취임 이후에는 경제현안 전반에 걸쳐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며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2018년 6월에 있었던 '근로시간 단축 처벌유예'다. 당시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인 정부 건의 활동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주요 정부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정부가 6개월의 단속·처벌유예기간을 부여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로 경제단체에 대한 현 정부의 불신이 깊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단체의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첫 사례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김용근 상근부회장 취임 이후 사무국 내홍을 수습하고 예산과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내부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총은 이날 기념식에서 발표되는 미션ㆍ비전ㆍ슬로건 등을 통해 앞으로 100년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총 관계자는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과 같은 근본적인 경제구조 변환의 흐름 속에서 노사관계 선진화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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