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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윤석열, 秋 장관 답안지 시한 내 제출하길... 나였으면 5분도 안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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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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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민준영 인턴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언 유착 의혹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내일(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황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최후통첩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장관께서 답안지 제출 시한을 정해줬다. 그 시간에 안에 답안지 제출 안 하면 몇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을 향해 "24시간은 답안지 작성해 제출하는 데 넘치고 넘치는 시간! 나 같으면 5분도 안 걸린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자기들 마음대로 남용하며 도리어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거들먹거리는 것이 제일 싫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총칼로 집권한 국민들을 못살게 굴던 전두환 군사정권도 작살냈는데 사법시험 치고 검사 됐다고 평생 우려먹고 거들먹거리는 게 용납되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 표적수사, 조작수사, 언론공작한 것, 유시민 작가에 대해 채널A와 합동으로 조작공작한 것, 청와대를 엮어보겠다고 울산선거 개입했다는 조작진술 받으려다 죄 없는 검찰 수사관 자살로 내몬 것, 비행과 범죄가 이것뿐이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라. 마지막 기회다. 애매하게 반항하며 정치권에 구원의 손 내미는 우매한 짓 하다가는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장관은 이어 "어제부터 특임검사를 받아 좋게좋게 가자고 말하는 민주당 내 사람들이 있다"라며 "미안하지만 이 사람들 윤석열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꼭 안에서 딴짓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해 "(수사 지휘를 내린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라며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도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많이 답답해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라며 "더 이상 옳지 않은 걸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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