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 인도 중심 확산세 멈추지 않아
미국 하루 5만5400명...사망률은 감소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한 주요외신은 이같은 자체 집계 결과를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도 1일과 2일 연이틀간 전세계에서 20만명 이상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수가 1090만6000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해 1100만명 돌파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미국은 2일 하루에만 5만5400명 이상이 늘어나 전 세계에서 하루 기준으로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 미국내에서 발생한 신규감염자수를 5만5595명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279만150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150만명 돌파가 임박했다. 2일 기준 브라질의 감염자수는 149만6000명을 기록 중이다.
러시아에 이어 누적 감염자수 4위를 기록중인 인도는 2만명에 달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감염자는 62만5000명에 이른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는 주요 감염국중 여전히 코로나19 통제가 안되며 감염자가 증가세에 있는 국가들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4월에 비해 늘어났음에도 사망자수는 감소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하루 3000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반해 최근에는 하루 60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망률은 7~8%에서 5% 수준으로 낮아졌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줄어드는데 대해 ◆테스트 증가 ◆치료법의 발전 ◆저연령자 감염 확대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최근 일일 테스트 회수가 60만회에 달해 4월의 10만회에 비해 급증했고 의료진도 보다 다양한 치료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3~4월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요양시설에 거주하던 노인들이 많았던데 반해 최근에는 젊은층의 감염이 많은 것도 치명률이 낮아진 이유로 설명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