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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볼 때 마다 힘들어서 인스타그램 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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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볼빨간사춘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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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전 멤버 우지윤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친구 끊기)한 이유를 밝혔다.


안지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로 매주 심리상담을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며 "밤마다 꿈에 나와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아이(우지윤)의 '도도'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다. 의도가 어찌 됐든 나는 누가 봐도 내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졌냐"라며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다. 내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며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3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스토리에 전 멤버 우지윤과의 불화설 관련 심경을 밝혔다./사진=안지영 인스타그램 캡쳐

3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스토리에 전 멤버 우지윤과의 불화설 관련 심경을 밝혔다./사진=안지영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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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지영이 우지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 4월 우지윤이 그룹에서 탈퇴한 뒤로 이들의 불화설은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지영은 지난 5월1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지윤이 자신의 음악을 하기 위해 탈퇴한 것은 아니다"라며 "4년간 너무 많이 달려왔다.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불화로 인한 탈퇴라는 억측이 많아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우지윤이 지난달 발표한 신곡에 안지영을 저격한 듯한 가사 내용이 담겨 또 한 번 불화설이 제기됐다.


우지윤이 발표한 곡 '도도'에는 "널 날 밀어버리고/그대로 가로채/가스라이팅/다행이야 난 나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노래 '섬'에서는 가사 내용 중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부분이 안지영이 발표한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제목의 노래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우지윤은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중 일부를 인스타에 게시했었고,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며 "'섬' 역시 작년 여름에 가이드 일절을 완성시킨 곡이다. 지금과 inst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6년 가요계 데뷔, '썸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우주를 줄게', '워커홀릭'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우지윤이 탈퇴를 하게 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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