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집값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다주택자 부담 강화(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긴급보고 후 정책 방향 제시
생애최초 구입자 세금부담 완화, 주택공급 확대도 지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지시하며 '집값 안정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 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은 이후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면서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출·재건축 규제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6·17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자 집값 안정을 위한 보다 강도 높은 처방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보고에 앞서 참모들에게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대책에 담긴 입법 과제로,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방안을 담고 있으나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바 있다. 결국 부동산 시장 과열 진화를 위해서는 투기성 매매에 대한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생애최초 구입자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와 세금 부담 완화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 확대 방안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의 세금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라"면서 "생애최초 구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방안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며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긴급보고 및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정책 방안은 국토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