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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의 선전 "5타 차 9위 포진"…미컬슨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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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매킬로이 4위, 노승열과 디섐보 공동 9위 '추격전'

강성훈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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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의 선전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드TPC(파70ㆍ684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8언더파 132타)에 포진했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 선두(13언더파 127타), 윌 고든(이상 미국)과 매켄지 휴즈(캐나다) 공동 2위(12언더파 128타), '넘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5명이 공동 4위(9언더파 131타)다.

강성훈은 5타 차 공동 11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3~4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6번홀(파5)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8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린적중률 88.89%에 홀 당 퍼트 수 1.688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필 미컬슨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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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는 5타 차, 지난해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2020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다. 미컬슨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고든이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도약했지만 전날 3타 차 선두였던 휴즈는 2언더파를 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매킬로이가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잰더 쇼플리와 브렌던 스틸, 브렌든 토드(이상 미국), 마크 리슈먼(호주)이 공동 4위 그룹이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9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더스틴 존슨 공동 20위(7언더파 133타),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공동 26위(6언더파 134타)다. '넘버 3'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126위(2오버파 142타) '컷 오프'다.

한국은 노승열(29ㆍ나이키골프)이 2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합류했다. 김시우(25) 공동 26위, 안병훈(29)이 공동 53위(4언더파 136타)다. 'PO 랭킹 3위' 임성재(22)는 마지막 9번홀 버디로 간신히 2개 대회 연속 '컷 오프'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공동 53위다.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은 1언더파를 그쳐 2타가 부족했다. 공동 83위(2언더파 138타)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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