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노조 "신형 투싼, 미국 생산 반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을 펴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을 압박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신형 투싼의 미국 생산을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완전변경 신형 투싼(NX4)의 미국 공장 투입은 단협에 근거해 회사가 절대 일방적으로 이행할 수는 없다"며 "5공장 조합원의 물량과 고용 안정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자국 보호 무역주의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는 볼륨카(SUV) 투입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절대 인정될 수 없는 주장"이라며 "투싼은 수출 전략 차종으로 조합원의 총 고용 보장과도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2020년형 투싼

현대차 2020년형 투싼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품 공급망의 차질을 확인한 현 시점에서 수출 물량의 해외공장 이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에서 오는 8월부터 완전변경 신형 투싼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신형 투싼의 물량 이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투싼은 국내 시장 뿐만아니라 미국에서도 판매를 주도하는 주요 차종이다. 지난 2004년 미국 시장에 데뷔한 투싼은 최근 16년만에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가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모델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