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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기지개 켜자 수익률 반응하는 인덱스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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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급락했던 각종 지수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도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주식형 인덱스 펀드 386종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7.94%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수익률(1.46%)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0.22%)는 물론 주식형 액티브 펀드(6.86%)의 수익률을 웃도는 기록이다.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며 1400선까지 고꾸라졌던 코스피가 1800선까지 회복하면서 지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들도 수익률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설정액 1조원 이상인 펀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눈에 띄었다. 최대 규모의 ETF인 KODEX 200가 6.9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KODEX 레버리지(13.75%)와 KODEX 삼성그룹(9.18%)도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KODEX 코스닥 150(7.72%), KBSTAR 200(7.02%), TIGER 200(6.89%) 등도 크게 올랐다. ETF가 아닌 펀드 중에는 NH-Amundi 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13.70%),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6.97%)이 수익률 상위에 자리했다.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환매에 나선 투자자도 증가해 펀드 설정액은 줄었다. 지난달 주식시장의 공포감이 극대화되면서 지수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펀드 설정액이 증가했고, 이달 들어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차익실현의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국내 주식형 인덱스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 기준 35조3981억원으로 1주일 전보다 1조448억원 감소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지수가 많이 회복되면서 저점에서 들어온 자금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회복됐다는 안도감에 올랐다기보다는 그동안 많이 빠졌던 부분들에 대해 정부의 조치 등이 더해지며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시장이 올라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보다 인덱스 펀드가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은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 힘든 면이 있어 수급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며 “여러 종목이 모여 있는 ETF 등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개인도 쉽게 밸류에이션을 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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