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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4인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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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기만료…신임 위원에 조윤제 전 주미대사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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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신임 위원 4명이 다음 주 발표될 전망이다. 총 7명 중 절반 이상이 바뀐다는 점에서 구성에 따라 이후 통화 정책 기조가 변할 수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일형, 조동철, 고승범, 신인석 금통위원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돼 다음 주 중 새 금통위원 후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당초 지난주에 신임 금통위원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금통위 회의가 중요했던 만큼 금통위 이후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은 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기획재정부ㆍ한은ㆍ금융위원회ㆍ대한상공회의소ㆍ은행연합회로부터 각각 1명씩 추천받는다. 한은 금통위는 정책금리, 공개시장운영 등 통화 정책에 대한 결정하게 된다.


금통위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파(통화 긴축 선호)보다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까운 인물을 임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중립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성향을 분류해 매파적ㆍ비둘기파적 인물을 균형감 있게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쪽 성향으로만 배치할 경우 시장의 사각지대를 발견하기 어렵고 시장 여건 변화와 경제 지표 상황을 두루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와 윤면식 한은 부총재, 임지원 금통위원은 모두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차기 금통위원으로는 우선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전 주미 대사ㆍ기재부 추천 위원)가 거론된다. 조 교수는 2018년 이 총재가 연임되기 전 유력한 한은 총재로 거론된 바 있다. 조 교수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국제기구 출신으로 금융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장관급 주미 대사를 지낸 조 교수가 차관급인 금통위원으로 선임되면 '총재급 금통위원'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다. 한은 출신 금통위원 탄생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금통위원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에서는 서영경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전 한은 부총재보)과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전 조사국장)이 한은맨으로 분류된다.

역대 최초로 금통위원 연임 가능성도 관측된다. 그동안 금통위원 연임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ㆍ실물경제의 불확성이 커져 연임 시 금통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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