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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업체, 수요부진에 출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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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원유 생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요감소에 시달리자, 구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발 경제충격으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급감하자 정유업체들이 쌓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원유가격을 대폭 내리고 있다.

석유 거래업자들은 러시아 소콜의 원유 현물가가 이번 주 두바이유에 비해 배럴당 8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5년여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러시아 소콜 현물가의 종전 거래가보다 무려 11달러 떨어진 것이다.


호주 바라누스의 현물가는 이번주 런던 브렌트유에 비해 배럴당 13~14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석유 선물 가격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 원유 감산 노력에 대한 기대로 무려 40% 상승했지만, 생산한 원유 재고를 보관할 저유소마저 부족하게 되자 원유가 폭락은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


아프리카 중심지 살단하만의 4500만배럴 규모의 저유소를 포함한 전 세계 저장 탱크들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으며, 초대형유조선들이 원유 저장을 위해 장기로 임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과 공장 폐쇄 등의 조치를 강제하면서 항공유와 휘발유 등의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 경제활동이 차츰 재개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일부 살아나고는 있지만, 인도의 경우 항만 활동이 줄어들고 지역 봉쇄 조치들로 인해 원유 정제율이 크게 낮은 상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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