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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성령 "아들과 그렇게 다정하지 않다"..."나 이쁘다고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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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이 자신의 재밌는 큰아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성령이 자신의 재밌는 큰아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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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성령이 스페셜 MC로 등장, 아들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이날 김성령은 지금 아들이 20살이라며 입을 열었다. 서장훈이 "엄마랑 같이 다니면 오해 받겠다"라고 말하자, 김성령은 "그 정도 아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볼 수가 없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다정하지 않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서장훈이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김성령은 "계속 바뀐다. 수시로 바뀐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들이 앉아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저기 앉아서 얘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서장훈은 또 "엄마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서 여자친구 사귈 때 눈이 높을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김성령은 "집에서 내가 많이 다르다. 오늘 아들과 머리하러 샵에 같이 갔는데, 미용사분에게 '엄마 집에서 입는 옷도 좀 어떻게 해달라'고 말하더라"고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했다.


이어 김성령은 "아들들은 내가 이쁘다고 생각 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엄마 패널들은 "아니다. 드라마에서 너무 예쁜데", "표현을 안 했을 뿐이지 다 안다", "아들 속으로는 아주 우쭐할거다"등 김성령을 응원했다.

계속해서 서장훈은 "아들들에게 어떤 엄마인가"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김성령은 웃음을 터트리며, "이 질문이 나올 것 같아서 어젯밤에 큰아들에게 물어봤더니 반응이 없더라. 남자애들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들에게 재차 물어보자 "귀찮은 엄마"라고 답했다면서 "그 정도로 남자들은 무뚝뚝하다"고 하소연했다.


서장훈은 "아들 일기장을 몰래 본적이 있느냐"는 민감한 질문도 했다. 김성령은 "일기장 말고 학교에 제출하는 장래 희망 같은 걸 본 적이 있다. 거기에 '잘하는 것 : 여자 꼬시기'라고 써있었다"며 기막혀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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