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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행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베트남 정부 "인근 공항에 착륙"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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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긴급 회항 결정

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을 하루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항공업계와 투자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항공산업의 성장률 하락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을 하루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항공업계와 투자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수전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항공산업의 성장률 하락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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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729편)가 29일 회항했다. 베트남 정부가 인근 도착 공항인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대신 인근 공항인 꽝닌성 번동공항에 착륙하도록 통보하면서 해당 여객기는 회항을 결정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8시15분)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을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각 항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항을 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오전 10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후 약 4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4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오후 12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에 해당 노선의 다른 여객기 운항이 줄줄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구, 경북 출발 및 경우 한국인 입국을 금지를 포함해 29일 0시부터 일방적 사증면제제도 임시 중단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유의를 당부했다. 베트남이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한 것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지난 200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입국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새로운 조치들이 정착 때까지 예측하지 못한 입국불허, 출발지로 되돌려 보내기, 시설격리 등의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새로운 제도 시행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 출입국 관리국 등이 베트남 당국과 긴급 공동대응팀 구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일 저녁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우리 국민에 대한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한국 내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베트남측의 조치가 양국 국민들과 기업인들간 필수적인 교류마저 과도하게 제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양국의 중장기적 이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무비자 입국 조치의 조속한 원상 회복"을 촉구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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