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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원로들, 미래한국당 저지 나섰다…"진보 선거연합정당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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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에 동의하는 정당 비례대표 한데모아 정치개혁연합으로 선거치러야
선거 후 소속 정당으로 되돌려보낸다는 점이 위성정당과의 차이점
민주당이 미래한국당에 대응 못한것에 대해선 "순진했다...더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

시민사회 원로들이 28일 오전 대학로 흥사단에서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사회 원로들이 28일 오전 대학로 흥사단에서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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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시민사회 원로들이 미래한국당에 대응하기 위한 진보진영의 연합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이부영 전 한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문성근씨 등은 28일 오전 대학로 흥사단에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제안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 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라고 만든 선거법도 미래통합당의 사악한 꼼수 앞에 다시 무력해지고 있다"면서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완수에 동의하는 제 정당의 비례대표들을 한데 모아 가칭 정치개혁연합의 이름아래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그리고 선거 후 당선자들은 본래 소속된 정당으로 되돌려 보내 정치개혁을 완수토론하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등이 비례정당사태에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상대의 건강한 상식을 믿은 것은 순진하다 비판할 수는 있으나 그 상식을 내팽개친 집단의 교활함보다 더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승수 변호사는 "미래한국당이 40%도 안되는 지지율로도 준연동형 30석 중 21석을 가지고 있다"면서 "꼼수에는 정공법으로 대처하자고 제안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비상상황에서 긴급하지만 연합 정당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것이 오늘 기자회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성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는 민주당 등 기존 정당과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없었다"면서 "오늘부터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늘 정면이지, 뭘 에둘러 가고 그런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 변호사는 "국민들이 지지해주시면 기존 정당들도 함께 움직여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래한국당의 형태와 같은 위성정당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하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후 선거가 끝나면 본체에 흡수된다"면서 "정치개혁연합은 평소 자기 정체를 가지고 활동하다가 선거시기에 연합하고 끝나면 자기 정당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개혁연합은주말사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주권자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창당 발기인을 모으며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 변호사는 "이 논의가 상당히 급하게 진행될수밖에 없었다"면서 "시간이 촉박하므로 최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며 제 정당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권자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한 발기인 모집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 김정란 상지대교수, 김재승 민청련동지회,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영화배우 문성근,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 양길승 전 녹색병원 원장, 이부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이부영, 하승수변호수, 함세웅 신부 등이 함께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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