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근 급락한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KB중국본토A주펀드'를 추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식(상장 예정 공모주 포함)에 주로 투자한다. 현지 운용사와 협업하는 멀티매니저 펀드로 운용하는 특징이 있다. 2011년 3월에 설정해 약 445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펀드로 지난 1년 수익률은 14.4%, 설정 후 수익률은 68.1%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중국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지난해까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승하던 시장 패턴이 앞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이머징 국가에 투자 기회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지난해 미ㆍ중 무역 전쟁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낸 중국에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하이투자증권 측의 분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일시적 악재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장이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회복하는 만큼 지난해 말 1단계 스몰딜 타결 효과로 3000 선을 돌파하며 상승하던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긍정적 신호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 및 숙박, 여행, 항공 등 산업에 대해 법인세 우대세율을 적용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도 검토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천하는 KB중국본토A주펀드(주식)는 위험등급 2등급으로 적극 투자 성향 이상 투자자에게 적합한 해외 주식형 펀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으로서는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지금이 중국 본토 주식시장 저점 매수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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