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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탄탄대로' LG화학, 배터리 사업가치 33兆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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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위기감 느낀 자동차 업체들, 전기차 출시 속도↑
中 CATL과 경쟁 가능…"해외 무대에선 오히려 우위"

[클릭 e종목] '탄탄대로' LG화학, 배터리 사업가치 33兆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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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화학 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가 3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 도입을 서두르면서 배터리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치를 기존 28조원에서 3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목표 시장가치 대비 세전영업이익(EV/EBITDA) 7배를 적용한 결과다. 목표주가도 55만원으로 10% 올렸다.

박영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전기차를 출시하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은 오는 2022~2023년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업체가 제한적인 만큼 이 같은 상황에서 LG화학과 같은 선발 배터리업체의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55조원인 CATL은 중국 내 거의 유일한 배터리 업체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으로부터 수혜가 예상되고 다른 배터리 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향유하고 있다"며 "반면 중국 정부가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실질적으로 막아 놓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 향후 완전 경쟁이 시작되면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2023년까지 유럽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은 LG화학이 훨씬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할 때 최근 상승한 LG화학의 주가가 여전히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업체와의 조인트 벤처 설립, 배터리 분사 등의 호재로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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