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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로나19 대형교회 집단감염 이례적...외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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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하루 새 한꺼번에 50명 이상이 발생하면서 외신들도 주요 소식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감염자 대부분이 대형교회 신도라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 특수한 개별집단에서 발생한 만큼 한국 정부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이 증가했으며 이 중 43명이 대형교회에서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중국 외 지역에서 한꺼번에 50명 이상 확진자가 한 곳에서 발생한 사례는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돼 격리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외에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에서는 한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심리를 더욱 키우고 있으며 이날 미국과 유럽 증시를 하락시킨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WHO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이번 추가 감염자 대부분이 대형교회 신도이며, 특수한 개별집단에서 발생한 사례라면서 한국 정부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리버 모건 WHO 위험평가국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발병 사례는 몇몇 개별적 집단에서 유래된 것"이라면서 숫자는 많아 보이지만 역학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사례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당국은 매우 긴밀하게, 매우 강력하게 모든 신규 확진자와 그들이 파악한 발병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한국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한국이 지닌 공중보건 조처를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회 등 종교시설 내에서의 감염 사례는 싱가포르와 이란 등에서 보고된 적이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19일 자국내 84명의 감염자 가운데 28명이 각각 다른 2곳의 교회에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에서는 이날 시아파 종교 성지로 유명한 이란 중부도시 곰(Qom)에서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사망자와 확진자는 성지순례지나 이슬람사원에서 예배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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