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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대구 달서병 대신 서울 강북 험지로 출마…"승리 밀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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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구 달서병에 출마하기로 했던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달서병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강북 험지로 출마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군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의 험지에 출마하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공천신청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2주만이다.

그는 "나라가 망국의 길에 접어드는 위험 속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당의 지지세가 높은 대구에 출마해 저 개인이 승리한들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며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작금의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보내주셨던 신뢰와 은혜에 보답할 차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공관위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 황교안 대표도 종로로 나서며 솔선수범했다"며 "이미 한 번 당의 신임을 받은 현역 비례인 저 강효상 역시 스스로 험지로 나가서 우리 당 전체 승리의 밀알이 되는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대구 공천이라는 프리미엄을 내려두고 최전선인 서울에서 여당인 지역구를 한 곳이라도 더 탈환하기위해 선봉대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달서병 주민 여러분, 이번 총선서 통합당이 패배한다면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한 문 정부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은 겉잡을 수 없는 망국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며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전선에 몸을 던지기로 한 저의 우국충정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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