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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복지관 건립 속도 낸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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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운영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종료...사회복지관·체육시설·생활문화센터 한 곳에 모은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속도… 건립 전까지 임시 사회복지관 설치·운영

관악문화복지관 건립 속도 낸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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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민간 운영 사회복지관 파산 위기에 따른 지역복지 서비스 축소 및 시설 종사자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구립 사회복지관을 설치·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 성현동 소재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선의복지재단이 1987년부터 설치·운영해온 종합사회복지관이다.

한국선의복지재단은 2018년 운영상 과실로 1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채무를 지게 됐고, 복지관이 봉천4-1-2재개발구역 내 편입됨에 따라 수억 원의 재개발분담금과 수십억 원에 이르는 사회복지관 건립비를 추가 부담해야 했다.


재정능력을 상실한 한국선의복지재단은 2020년 상반기 중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이에 따라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연 인원 12만5000여 명의 복지서비스가 중단·축소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관악구·법인·복지관·주민이 참여한 T/F를 구성해 수차례의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을 거쳐 ‘축소 없는 복지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신규 구립 사회복지관 건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인근 2개 건물(양녕로70, 양녕로74)을 확보해 리모델링, 오는 5월부터 구립 사회복지관으로 운영한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의 축소 없이 기존의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구는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인근(봉천동 478-26)에 정부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된 ‘관악문화복지타운(가칭)’을 2023년 개소 목표로 건립해 본격적인 지역복지의 거점기관으로 삼을 구상이다.


‘관악문화복지타운(가칭)’은 사회복지관·체육시설·생활문화센터를 한 곳에 모은 복합화시설로 연면적 3670㎡ 지하 2, 지상 6층으로 조성된다.


뿐 아니라, 구는 기존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종사자를 전부 고용 승계, 5월 설치·운영되는 사회복지관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민간 시설로 구의 고용승계 책임은 없지만 직업을 잃게 된 시설 종사자의 고용불안과 생계불안정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부 고용 승계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종료에 따라 주민이 복지서비스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신규 구립 사회복지관 설치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 관악문화복지타운의 건립에 속도를 내 주민의 문화, 복지서비스 제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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