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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동거인·의료인, 격리해제 시 진단검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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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32번 환자, 격리해제 하루 전 4차례 검사 끝 '양성'

19일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9일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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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해 격리됐다가 2주 후 해제될 때 환자의 동거인 등 일부 격리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 20일부터 일선 지자체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이거나 간병인, 환자의 동거인은 격리 13일째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아야 해제가 가능해진다.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날 때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격리 기간 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을 경우 따로 검사를 받지 않고 해제됐다.

이와 함께 의료진 판단에 따라 감염의심이 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원인이 불분명한 폐렴환자가 생겼을 경우 음압병실이나 1인실에서 진단검사를 수행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내용도 지침에 반영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원인불명 폐렴인 자를 좀 더 명확히 규정해서 선제적으로 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새로 확인된 32번째 환자(11ㆍ여, 20번째 환자의 딸)는 20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4차례 검사 끝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앞서 지난 2일 확인된 15번 환자의 접촉자이기도 한데, 당시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이후 엄마인 20번째 환자가 사흘 후인 5일 확진자로 확인돼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으며 그 때도 음성이 나왔다. 이후 이틀 후인 7일 한 차례 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격리해제를 이틀 앞둔 전일 검사를 했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정 본부장은 "자가격리 기간 중에 객담(가래)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크게 변화하지 않아서 중간에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객담증상이 지속돼 검사를 했고 거기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접촉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20번 환자로부터 노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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