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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중국 경제활동 반토막...공장 오염물질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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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경제활동이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가동이 멈춰서면서 이산화질소 방출량도 예년의 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경제분석팀(Bloomberg Economics)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주 인구이동과 산업 수요, 소비 등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 중국경제의 가동률이 평소의 40~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춘제 연휴 초반까지 항공기와 열차, 자동차, 선박 등의 여행 횟수는 작년 춘제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춘제 연휴 후에는 이들 교통수단의 운송 횟수가 예년의 20%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인 농민공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거리 버스의 경우 운영률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3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농민공들 중 상당수가 아직 고향에서 일터로 복귀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공장 가동이 멈춰서면서 공장들이 내뿜는 오염물질 배출량마저 줄어들었다. 신에너지와공기연구센터(能源和空氣硏究中心)의 인공위성 자료에 의하면 올해 춘제 연휴 이후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의 방출량이 작년 춘제 이후보다 36% 감소했다. 특히 정유와 석탄발전, 철강생산 등의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의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25~50%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주변에 위치한 109개 미국기업들은 70%가 지난주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90% 이상이 이번주까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들 기업의 78%는 직원들이 부족해 완전가동이 힘들다고 밝혔다.


중국국유재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충격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소비 관련 기업들과 전 세계적인 산업 공급망에 연계된 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SASAC는 그러나 석유와 통신, 발전, 교통 분야의 중앙 국유기업들의 경우는 95%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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