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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코로나19' 연구소 유출 주장,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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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사진=웨이보 화면 캡처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사진=웨이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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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우한 소재의 실험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연구소는 사실무근이라며 이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측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고 17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전날(16일) 성명을 내고 "연구소 직원들 중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연구소 측은 "자신이 코로나19 첫 번째 감염자로 주장하는 황옌링에 대한 가짜 뉴스가 세간에 떠돌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우리 연구소에서 나온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속 대학원생인 황옌링'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황옌링은 과거 연구소 소속이었으나 지난 2015년 후베이성을 떠났다"고 부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주변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지난달 31일 교민 중 유증상자 4명이 중앙대병원 격리 시설로 이송, 병원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주변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지난달 31일 교민 중 유증상자 4명이 중앙대병원 격리 시설로 이송, 병원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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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일 영국 데일리미러, 홍콩 명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난이공대 소속 연구원인 보타오 샤오와 레이 샤오는 최근 정보 공유 사이트 '리서치게이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가능한 기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게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우한시 질병통제센터(WHCDC) 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WHCDC는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목했던 화난수산시장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한서 의료진들이 최초로 집단 감염된 병원도 가까운 곳에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WHCDC 측이 연구를 위해 후베이성과 저장성에서 박쥐 600여 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을 포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연구원이 박쥐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배설물에 노출되는 일도 발생했다"며 "박쥐들이 자신에게 오줌을 싼 후 총 28일간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돼 일부가 초기 환자들을 오염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연구에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서치게이트에서는 해당 논문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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