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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날개 단 트레일블레이저…중견 '선두' 효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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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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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앙코르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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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 투트랙' 전술을 본격화 한다. 지난해 말부터 뷰익 '앙코르GX'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이르면 이달 말 트레일블레이저도 해외 물량이 첫 출발에 나서기 때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설계에서 생산·수출을 모두 맡은 국산차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첫 수출길에 나서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GM을 중견 완성차 선두로 올려줄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양산식을 진행한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첫 수출에 나선다. 시기가 유동적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이다. 현재 수출 일부 물량을 선적 중인 상황이며, 물량의 대부분은 북미지역으로 수출 될 예정이다.

한국GM 지난해 12월부터 뷰익 앙코르GX를 생산해 수출을 진행해 왔다. 뷰익 앙코르GX는 한국GM이 국내 연구 개발(R&D)과 생산하는 글로벌 신차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다. GM은 세계 최대인 북미 소형 SU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각 다른 브랜드로 공략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앙코르GX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에서 각각의 뷰익과 쉐보레 브랜드로 동시에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판매목표가 30만대로 이중 20~30%가 국내 판매로 잡혀있어 해외 수출 물량은 21만대~24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레일블레이저의 첫 수출은 한국GM 경영정상화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수출 성적도 기대된다. 앙코르GX의 경우 지난해 12월 8704대, 올 1월에는 7000여대가 수출됐다.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가 가세하면 수출 실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코로나19다. 한국GM 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출 일정에 변동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글로벌 마켓에서 출시되고 판매 개시에 들어가게 되는 향후 시점에 더 본격적인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에 이어 내수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국GM은 중견 완성차 3사 중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량 판매율이 올라가는 3월을 맞아 한국GM은 경쟁사에 비해 트레일블레이저라는 확실한 '신상'이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올해 신차 출시계획이 없고 르노삼성은 노사갈등으로 XM3의 물량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부평공장이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전반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국GM의 경영정상화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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