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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양재 R&D 혁신지구에 'AI 앵커시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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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연면적 1만220㎡ 규모…AI 분야 육성·교육·협업 핵심시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공개…연구·지원 최적화, 스타트업·연구자 410명 이상 입주

서울시, 2022년 양재 R&D 혁신지구에 'AI 앵커시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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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양재 R&D 혁신지구 내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대지면적 5098.7㎡)에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앵커시설이 들어선다. 연면적 1만2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22년 개관이 목표다.


새롭게 들어서는 앵커시설은 AI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인큐베이팅)과 교육뿐 아니라 양재 일대 AI 연구소, 기업과의 협업까지 이뤄지는 AI 기업 핵심 지원시설이 될 전망이다. 관련 스타트업과 연구자 410명 이상이 입주 예정이다.

기존 품질시험소 별관 건물(1098.2㎡)은 리모델링해 교육, 세미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AI 연구·지원에 최적화된 공간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형화된 연구·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27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임미정)'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당선팀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총 46작품(국내 40, 해외6)이 최종 참가했다.

당선작 메가 플로어는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유형의 공유 연구 공간을 제시했다. 1, 2층은 AI 관련 기업·연구소를 위한 열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픈라운지, 메이커 스페이스&쇼룸, 경영컨설팅 및 카페 등을 배치, 일대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입주 연구자들이 근무하는 3~7층에는 매 층마다 회의실 협업공간과 휴게공간, 오픈키친을 배치한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교류·협업 공간을 함께 두어 기존의 업무 공간을 탈피한 새로운 R&D 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양재천, 우면산 등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건물 내부로 적극 흡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매 층마다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고, 건물 사방 어디서든 외부를 볼 수 있도록 막힌 벽 대신 시원한 유리벽 비중을 높였다. 이런 외부공간은 건물 밖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흥균 서울건축 대표는 "수준 높은 작품들 가운데 기존 건물과 주변 환경을 수용하면서 제시된 평면을 후속 R&D센터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좋은 유형으로 발전가능한 안으로 봤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2022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참가 접수부터 작품 제출, 최종 심사까지 전 과정이 종이 없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됐다. 최종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기존에 딱딱하고 효율을 최우선 하는 연구·업무 공간을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하기 위해서는 건축의 공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을 시도한 만큼 미래 R&D 센터의 새로운 공간 유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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