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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폐렴 공포에…때아닌 골판지·게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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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 자제하며 온라인 택배 등 실내활동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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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때아닌 골판지, 게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우려에 외부 활동이 줄고 온라인 택배와 쇼핑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장재를 생산하는 신대양제지 는 이날 장 초반 3개월 내 최고가인 7만1800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30분 기준 6만9000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3개월 전 최저가 5만5700원을 기록한 뒤 5만원대를 맴돌던 주가가 지난 21일부터 20% 이상 급등한 것이다. 11시 현재 포장재 업체 승일 의 경우 전날 대비 19.51% 상승한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처럼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택배 수요가 급증해 택배 상자를 제조하는 골판지 업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실내활동과 관련된 다른 업종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정용품이 대표적이다. 마스크 제조업체 모나리자 의 경우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에는 전날 대비 14.72% 상승한 6850원에 거래됐다. 한때 52주 최고가 718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부활동보다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위메이드 (7.16%), 펄어비스 (4.15%), 웹젠(2.5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주시할 정도로 우한 폐렴 공포가 커지면서 외부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택배 수요가 몰리는 것과 함께 원자재 가격 하락도 맞물려 당분간 골판지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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