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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우한폐렴 확산 위험" 경고…사망자 9명으로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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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는 22일 '우한폐렴' 확진 환자 및 사망자 수가 각각 440명, 9명으로 늘었다고 공식 발표하며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22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오전 10시(현지시간)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기자 브리핑을 통해 21일 24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누적 확진자 수는 440명, 사망자는 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9명은 모두 우한시가 속해 있는 후베이성 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우한폐렴 발생 현황 및 대책 보고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 우한시 보건 당국이 집단 폐렴 감염 사실을 밝힌지 20여일 만이기도 하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리빈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보고된 환자의 누적 밀접접촉자 수는 2197명으로 이 중 1394명이 여전히 의학관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리 부주임은 또 '우한 폐렴'이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경고하면서 "더욱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사람 간 전파와 의료진 감염 현상이 나타났고 일정 범위에서 지역 사회로 전파가 존재한다"며 "춘제(중국 설)를 맞아 인구의 이동이 급증해 전염 위험과 통제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 부주임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중요지시를 관철해 신속하게 전염병 통제 대책들을 마련했다면서 전염병의 원인과 전파경로 파악에 집중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전문가 확보 및 치료에 집중해 최대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생동물의 우한시 진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등 우한 지역의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우한폐렴을 법정전염병으로 분류해 전국적인 전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보 공개 및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도 각 부처와 함께 연합 방역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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