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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격호 명예회장, 日성공에도 한국 먼저 떠올린 분"

최종수정 2020.01.22 08:34 기사입력 2020.01.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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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아버지께서는 타지(일본)에서 고난과 역경 끝에 성공을 거두셨을 때도 조국을 먼저 떠올리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신격호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기업이 조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시는 아버지 모습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영결식은 1400여명의 유가족과 비즈니스유닛(BU)장,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외부 손님들이 모인 가운데 약 45분에 걸쳐 진행됐다. 식은 묵념과 약력 소개, 추모영상, 헌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는 롯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며 "늘 새로운 사업 구상에 몰두하시고 성공, 실패에 있어 책임감을 보여주셨다"고 회고했다. 신 명예회장의 땀과 열정을 기억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따뜻한 가장으로서의 면모에도 주목했다. 그는 "장남으로서 가족을 위해 많은 고생과 시련을 겪으셨다"며 "가족을 향한 헌신과 사랑을 보면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한 마디로 정말 멋진 분이셨다"고 강조한 후 "역경과 고난,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며 길을 잡을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4시29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 앞서 발인은 가족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운구차량은 서울 롯데월드타워만 돈 후 울산 장지로 향한다.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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